안녕하세요. 이번 71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최종합격하게 된 김주연입니다.

제가 면접 단체반을 수강한 학생이 아니여서 내용이 조금 다들 수 있겠지만 원장님께 감사한 마음과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후기를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1. 왜 원더로 가게 되었는지 

저는 필기5.2점 + 체력 45점으로 총 환산이 50점으로 고환산에 속하였음에도 면접 준비기간 동안 타학원을 다니면서 방향을 잡기가 힘들어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타 학원 수업이 안좋다기보다는 제가 그 수업방식을 활용하지 못했고 스터디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여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험을 일주일쯤 앞두고 원더에 다니시는 지인분과 만남에서 지인분께서 "본인은 후배가 면접준비를 한다면 원더를 추천해줄 것 같다." 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 시점에서 단체반을 수강할 수는 없기에 1:1 수업을 문의하였습니다. 

정말 딱 7일을 앞둔 시점에서 첫 수업을 받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한 상태인지 더 실감하게 되어 맘이 많이 조급하고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총 5회 수업을 받는 동안 원장님께서 중요한 포인트들만 정말 흡입력있게 수업해주셔서 다행히 5회 수업을 마친 시험 3일 전에는 자신감을 어느정도 가지고 마무리 정리를 하고 시험장에 갈 수 있었습니다. 

2. 원더 수업 활용방법

(1) 개별면접

저는 원더에 갈 당시에 개별면접이 더 자신이 없었습니다. 5대도 완벽히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고 경간면접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험질문, 상황형질문들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첫 수업날 원장님께서 저에게 여러 질문들을 하시고 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하다보니 저만의 어필할만한 강점들과 컨셉을 잡아주셨고 그런 큰틀을 가지고 답변을 준비하니 방향이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또 첫날 프로파일링 자료를 주시며 성격에 대한 질문들과 경험질문들이 있는 자료에 답을 만들어 오는것을 과제로 내주셨는데 그걸 하면서 '아 처음에 면준을 시작하면서 이런것들을 했어야하는 구나.. 내가 왜 면접 방향을 못잡고 힘들어했는지 알겠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원더에서 해주는 것처럼 처음부터 정리하면서 생각하진 못했지만 다행히 3주가량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본 상태여서 하루만에 대강 답변을 준비해 갈 수 있었지만, 원더에서 처음부터 면준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 자료에 답을 준비하는 것을 그냥 과제라고 생각하지마시고 개별면접을 위한 큰틀과 방향 자신의 컨셉과 강점등등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니 적극 활용하셔서 저보다 수월하게 면접 준비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1:1로 수업을 하다보니 확실히 개별쪽은 더 자세히 봐주시고 이렇게 답변하는게 제 전체적인 컨셉과 잘어울릴 것 같다~ 이런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상황형 질문도 유형별로 나눠서 큰 틀을 알려주시니 질문 하나하나에 답을 다 준비하지 않더라도 시험장에서 이런 질문엔 이런식으로 답을 해야겠다 라는 큰틀이 잡혔습니다. 

면접은 정말 기출, 예상질문이 너무 방대하니 그것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준비하려 하시면 할수록 준비안되는 기분이 들고 자신감이 떨어져 힘들어졌습니다. 

원더에서는 유형별로 큰 틀을 잡아주시니 믿고 따라가시며 과제로 내주시는 것들에 대해 스스로 답변을 준비하다보면 훨씬 자신있게 면준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집단면접

원더에서 주시는 집단자료에는 최근 이슈들과 통계자료, 기사, 논문과 같은 근거자료들이 많고 논점별로 5~6개 정도의 답변들을 있어서 자신이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하면 되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집단은 모든 답변을 외우려고 하시면 너무 양이 많고 힘드니 논점별로 키워드를 외우고 말로 하면서 답을 준비하시면 저절로 말할 수 있게되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1:1로 수업을 받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으며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연습을 많이 못해봐서 그 부분이 불안했는데 자신의 답변이 준비가 되있으면 시험장에서는 다른사람들 말에 집중하다보면 티키타카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걱정하지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경간 면접을 준비해보고 느낀점과 팁

경간은 환산순이라고 하는 얘기도 정말 많이 들었지만 저는 환산이 높다고 하더라고 면준을 하는 내내 힘들고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한달이라는 면준기간이 길면서도 짧고 마지막 관문이다보니 자신감이 안생기면 정말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올해도 환산이 뒤집힌 경우가 몇몇 있는 만큼 면접이 정말 중요한 단계이고 무엇보다 체력처럼 필기를 하며 미리 준비하기 어려우므로 자신에게 맞는 면접학원을 신중하게 정해서 준비하는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면접학원별로 강점이 다르지만 저처럼 큰 틀이 잡히고 준비되어간다는 자신감이 붙는것이 중요한 성향이신 분께는 원더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경찰면접 전문학원이 아닌 스피치학원을 다니는 것을 꺼리는 분들의 가장 큰 이유는 경찰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 염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그 생각에 처음에는 다른 학원을 선택하였고 그 학원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경험해본 결과 경간 면접에서 경찰조직에 대한 전문성을 요하는 질문이 많지않다고 느꼈고 그런 부분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경찰면접책을 스스로 회독하는것으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원더에서 준비해주시는 자료들이 경찰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필합 후 체력까지 거치고나면 면접을 준비하며 아무것도 하기싫은 마음이 들지만 면접 준비를 하는 초반에 자신에 대한 솔직한 성찰과 경찰조직에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꾸준히 고민하고 그에 맞는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혼자 하다보니 정리가 안되어 힘들었지만 원더에 다니신다면 체계화 된 자료들로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시니 믿고 따라가시면 될것같습니다.